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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생활] 초대교회는 무슨 요일에 모였을까요? 안식일 vs 주일

by 제이52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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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다 보면 안식교 신자나 하나님의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만날 겁니다. 이 두 그룹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예배는 안식일에, 즉 금요일 날 해 떨어지면서 시작해서 토요일 날 해 떨어질 때까지 그 안에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토요일에 예배를 드려야 된다고 주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안식일 예배 주장 근거

제가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을 만난 일화를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대학병원에서 원목으로 사역할 때 였습니다. 병동을 라운딩 하고 있을 때 낯선 2명의 여성이 병실을 다니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보호자를 만나고 있어서 보호자께서 저를 소개시켜주었습니다. 저는 병동에서 종교활동이 금지되어 있음을 설명드리고 병원에서 나가시도록 정중하게 안내했습니다. 

 

그러자, 두 사람중에 한 명이 2개의 성경구절을 보여주었습니다. 2개의 성경구절은 그들의 주장, 즉 예배는 안식일에 드려야 되고, 안식일은 토요일이라는 주장을 서포트하는 것이었습니다. 2개의 성경구절이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핵심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2.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2명의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은 2개의 성경구절을 짚으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얘기하고 논쟁을 하자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되는 것 맞죠?” “안식일은 토요일이죠?”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지요?’ “그러면 토요일에 예배를 드려야 되겠지요?” “그런데 왜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나요? “”사람들의 편의 때문에 예배를 마음대로 바꾼 것이네요?” “문제가 많네요?” “그렇지요?”

 

비판하지 말라

이들을 만남 보호자 권사님은 이미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말이 틀린 것이 없다며 고민스러워했습니다.

저는 당시 이들의 주장을 논박하기 위해 골로새서의 성경구절을 보여주었습니다. 골로새서 2장 16절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안식일을 이유로 비판하지 말라고 했으니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분들은 다른 성경 말씀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성경, 특히 신약성경에는 안식일과 관련된 말씀이 여럿 등장합니다. 대부분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데 ~하라 라는 처방(prescription) 형식이 아니라 묘사(description)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들한테는 이해가 안 되는 말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사람 2명중 한 명은 가르치는 사람, 또 하나는 배우는 사람이다 보니 가르치는 사람은 논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자기주장만 내세우고 나머지 한 사람은 듣고만 있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님의 교회 사람들과 논쟁을 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초대교회는 언제 모였나?

토요일에 예배를 하든 일요일에 예배를 하든 모여서 의미가 있다면 괜찮습니다.그러나 반드시 토요일에 예배를 해야 된다는 것은 틀린 말입니다. 왜냐하면, 사도행전 20장 7절을 봅시다.

 

주간의 첫 날에, 우리는 방을 떼려고 모였다. 바울은 그 다음날 떠나기로 되어 있어서 신도들에게 강론을 하는데, 강론이 밤이 깊도록 계속되었다.

 

빵을 떼다 하는 것은 예배를 의미합니다.

예배를 언제 했습니까? 주간 첫날에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간 첫 날이 언제입니까? 안식일 다음날입니다. 지금 우리가 말하는 주일입니다.

 처음에 이분들이 다 유대인들이니까 처음에는 안식일을 지키고 그다음에 크리스천들끼리 모임을 또 하나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처음에도 유대교에서는 기독교를 분파 정도로 생각을 했다가 전혀 신앙이 다른 것을 알고 그때부터 핍박이 시작되었습니다. 초대 크리스천들은 핍박을 많이 당했습니다.

 

지금도 전통 유대인들은 가족이 예수를 믿거나 하면 이 사람은 우리 가족이 아니다 그래서 장례식을 지낸다고 합니다. 당시에도 핍박이 심해서 이제는 안식일 모임을 못 가고 주일에만 모이게 된 것입니다.

 

결론

만약 누군가가 토요일에 모이는데 그것이 좋으면 그렇게 하면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꼭 토요일에 모여야 되는 것처럼 말하며 주일날 지키는 것은 계명을 어긴 것처럼 말하는 것은 틀렸다고 봅니다. 마치 구약의 율법을 거의 다 지켜야 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틀린 것입니다.

 

이 땅에 존재하기 시작했던 교회가 모였던 요일은 주간의 첫 날, 일요일이었습니다. 일요일에 모여 예배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정기적으로 모여 예배할 수 있다면 그것이 중요한 것이지요. 이 점을 바로 알고 교회생활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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